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반나절 해본 솔직한 소감
선 요약
똥망게임입니다.
사지 마세요.
전 오픈월드 RPG를 정말 좋아합니다.
갓 오브워, 스파이더맨, 호라이즌 제로 던, 고스트 오브 쓰시마 등 유명한 오픈월드 RPG는 다 해봤습니다.
전 전작인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를 해봤습니다.
오디세이는 명작의 반열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고대 그리스의 느낌을 간접 체험하는 측면에서 할만한 게임이었습니다.
이런 저의 경험적 전제 하에 발할라는 망게임입니다.
어떤 점이 맘에 안 드는가.
일단 전 PS4로 즐겼습니다. PC나 PS5에서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큰 문제는 조작하는 느낌이 이상합니다.
내가 조종하는 것에 캐릭터가 착착 움직이는 느낌이 아니라 폴리곤이 붕붕 떠다니는 느낌입니다.
움직임이 실제 사람 같지가 않고 타격감도 전혀 없습니다.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그에 맞춰서 찰진 타격감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거 없습니다.
전투가 재미 없어지다 보니 무기 업그레이드나 수집 같은 것이 전혀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같은 이유로 캐릭터의 스킬 성장도 전혀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컷씬도 뭔가 어설픕니다.
버그도 자주 발견되고 로딩도 중간중간 있어서 흐름을 끊습니다.
음악이나 대화 음성이 끊길 때가 있습니다.
게임 구성은 전작인 오디세이와 판박이입니다.
새로 나온 게임을 하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그 게임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오디세이보다 못합니다.
대작 오픈월드 RPG 중에서 최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몇달 전에 발매한 고스트 오브 쓰시마와는 비교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발할라가 발매된다고 했을 때 유비소프트가 최대 규모로 개발을 진행한다고 해서 기대를 약간 했었지만 그래도 싸이버 펑크 2077과 발매 시기가 비슷해 싸펑을 구매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싸펑이 연기되어 한 달 정도 발할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고 했지만 이러한 판단은 최악을 실수였습니다.
대규모 패치가 이루어져 할 만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는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공짜로 받았다고 해도 할까 말까 고민할 수준입니다.
끝으로 앞으로 유비소프트 게임은 절대로 예약구매하지 않을 생각입니다.